[조선사 '死卽生'] 수주잔량 맞춰 희망퇴직 접수
SPP조선 채권단이 SPP조선에 대해 법정관리가 아닌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매각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31일 채권단 관계자는 “지금보다 200명은 더 줄여도 남은 수주 일감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수주 잔량에 맞게 인원수를 줄이면서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SPP조선의 직원 수는 580명이며, 남은 수주 물량은 13척이다. 채권단은 380명이면 남은 일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희망퇴직 신청 등의 방법으로 남는 인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주는 조건을 보면서 허용할 계획이다. SPP조선은 이달 그리스에서 열리는 선박 수주 박람회에 참석해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SPP조선이 신규 수주를 하면 채권단은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행해야 해 추가로 자금 부담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진 뒤 수주 여부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법정관리 가능성과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남은 수주 물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마무리해 인도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법정관리는)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건조 중인 선박을 모두 인도한 뒤에 생각할 문제”라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31일 채권단 관계자는 “지금보다 200명은 더 줄여도 남은 수주 일감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수주 잔량에 맞게 인원수를 줄이면서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SPP조선의 직원 수는 580명이며, 남은 수주 물량은 13척이다. 채권단은 380명이면 남은 일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희망퇴직 신청 등의 방법으로 남는 인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법정관리 가능성과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남은 수주 물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마무리해 인도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법정관리는)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건조 중인 선박을 모두 인도한 뒤에 생각할 문제”라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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