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 프랑스 주간 개최
‘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그 중 많은 아티스트들이 통영을 찾아 프랑스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맞아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Bon Jour Tongyeong(봉주르 통영)’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프랑스 주간을 개최한다.
2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전세계 음악 팬들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트리오 반더러가 2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Bon Jour Tongyeong’의 막을 연다.
트리오 반더러는 텔레파시에 가까운 특유의 완벽한 호흡으로 늘 관객을 감탄하게 하고 섬세하고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 더 이상 좋은 연주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는 이들의 프랑스 에스프리를 한껏 느낄 수도 있다.
공연에서는 포레, 생상의 피아노 트리오와 브람스가 남긴 가장 서정적인 작품인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한다.
3일에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가 관객을 찾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성의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작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악기와 연주 관습을 살려 역사주의 연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에리크 르 사주가 피아노포르테로 협연한다. 프랑스 피아노 음악의 뛰어난 곡 해석으로 프랑스 피아노 악파의 정통을 잇는 대표적인 젊은 연주자 에리크 르 사주는 섬세한 음색과 감각적인 터치를 갖춘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는다.
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킨 소프라노 황수미도 협연한다.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31번 파리, 35번 하프너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9번 죄놈 등도 연주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4~5일에는 샹송콘서트가 진행된다. 샹송 가수 사라 요크가 노래하는 거장 에디뜨 피아프의 노래들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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