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묻는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동양적 전위무용의 선구자로 불리며 세계 18인의 무용가로 선정된 홍신자 선생의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4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군더더기 없는 춤사위에 삶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들을 시각적으로 모던하게 담아낸 아방가르드 무용의 대가 ‘홍신자의 거울’을 무대에 올린다.
1세대 전위무용가 홍신자는 “‘거울’은 거울에 비친 모습 너머에 있는 내면을 바라보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묻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mirror(거울), rain(비), chair(의자), journey(여정)으로 구성돼 있다.
‘비’는 비와 함께 노는 장면을 통해 우리도 자연이란 걸 알려주고 ‘벽’은 스스로 만든 한계 속에서 고뇌하는 우리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홍신자의 이번 공연은 원로 평론가 고 박용구 선생에게 바쳤던 작품이다. 박 선생은 음악·무용 평론가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중등 음악 교과서 집필자이며, 88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시나리오를 쓴 작가다.
한편 홍신자는 1940년 태어나 1963년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뉴욕댄스시어터 워크숍에서 ‘제례’ 안무가 및 무용수로 데뷔했다.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명상의 메카인 인도에서 철학자 오쇼 라즈니쉬의 영향을 받았다. 1982년 미국 유니온 인스티튜트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3년 영구 귀국했다. 2014년 제주도에서 제주 국제 힐링&아트 페스티벌도 개최했고 2016년 2월 인도 뱅갈로에서 세계여성예술인축제에서 ‘거울’을 공연하기도 했다. 또 김수근문화상 공연예술상(1996년), 우경문화예술상(1997년), 대한민국 문화대상(2003년) 등도 받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동양적 전위무용의 선구자로 불리며 세계 18인의 무용가로 선정된 홍신자 선생의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4일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군더더기 없는 춤사위에 삶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들을 시각적으로 모던하게 담아낸 아방가르드 무용의 대가 ‘홍신자의 거울’을 무대에 올린다.
1세대 전위무용가 홍신자는 “‘거울’은 거울에 비친 모습 너머에 있는 내면을 바라보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묻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mirror(거울), rain(비), chair(의자), journey(여정)으로 구성돼 있다.
홍신자의 이번 공연은 원로 평론가 고 박용구 선생에게 바쳤던 작품이다. 박 선생은 음악·무용 평론가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중등 음악 교과서 집필자이며, 88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시나리오를 쓴 작가다.
한편 홍신자는 1940년 태어나 1963년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73년 뉴욕댄스시어터 워크숍에서 ‘제례’ 안무가 및 무용수로 데뷔했다.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명상의 메카인 인도에서 철학자 오쇼 라즈니쉬의 영향을 받았다. 1982년 미국 유니온 인스티튜트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3년 영구 귀국했다. 2014년 제주도에서 제주 국제 힐링&아트 페스티벌도 개최했고 2016년 2월 인도 뱅갈로에서 세계여성예술인축제에서 ‘거울’을 공연하기도 했다. 또 김수근문화상 공연예술상(1996년), 우경문화예술상(1997년), 대한민국 문화대상(2003년) 등도 받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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