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협력업체 경영자금 추가 지원

173억 추가수혈…총 418억 조성 127곳 지원

경남도는 조선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17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 종합지원 대책 중 하나로 당초 24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금 지원수요가 많아 이번에 173억원을 추가해 모두 418억원을 127개 업체에 지원한다.

일반 경영안정자금에 비하여 지원기준도 완화했다. 일반 경영안정자금은 재무제표 상 부채비율 150% 이상인 업체를 지원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부채비율과 상관없이 지원하여 자금지원 신청을 할 수 있는 대상 업체를 확대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대출을 대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금 용도도 확대했다.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조선사 협력업체는 오는 9일부터 자금신청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조선사 협력업체가 사용 중인 일반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 197억원의 원금상환을 1년 연장하길 원하는 업체는 대출받은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조선사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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