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서] 어린이 안전교육
[교단에서] 어린이 안전교육
  • 경남일보
  • 승인 2016.06.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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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향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시인)
국민안전처와 하동군이 주최하는 ‘2016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하동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6대 분야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으로 나눴다. 심폐소생술 체험, 자전거 안전체험, 수상 안전체험, 소화기 체험, 승강기 안전체험, 횡단보도 횡단체험, 비상탈출 연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는 아이들의 흥미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관내 많은 학교에서는 유치원부터 저학년 아동들을 인솔해 안전체험교실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각 체험부스를 돌며 흥미진진하게 체험활동에 임했다. 이러한 직접적인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보여진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는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기간이었다. 학교에서는 확고한 안전의식과 훈련자세로 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생활화에 목표를 두고 교육시설 사고 수습훈련, 안전사고 예방훈련, 취약분야 안전훈련, 위기대응시스템 점검 훈련 등 일정별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실시했다. 재난대비 자세 동영상을 청취하게 하고 지진대피 훈련도 더욱 강도 높게 실시했다. 언제 어디서 위험에 처할 상황이 될지 모르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나의 신변을 보호하고 지켜내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강조해서 실시해도 지나침이 없는 교육이다.

체험부스 한군데서 폭염 대비 교육 팜플렛이 눈에 띄었다. 팜플렛에는 폭염 대비 준비사항과 폭염특보 시 행동요령, 그리고 폭염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안내돼 있었다. 6월초인데도 예년대비 무더위가 몰려오니 올해 여름엔 폭염에도 유의해서 대처해야 될 것 같다. 폭염대비 건강관리 3대수칙은 첫째, 물을 자주 마신다. 둘째, 시원하게 지낸다. 셋째,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한다로 적혀 있었다.

어른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들이지만 아직 우리의 어린 새싹들은 이런 기본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칫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쉬운 기본 안전상식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사회, 학교, 가정에서 모두 세심하게 짚어 교육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전교육은 산재해 있는 세상의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려는 자세의 가장 밑바탕 교육이 돼야 할 것이다.
 
최숙향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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