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공기업 체질개선 성공사례 주목
창원시설공단, 공기업 체질개선 성공사례 주목
  • 이은수
  • 승인 2016.06.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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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 전문경영기법 도입 ‘경영혁신 최우수상’ 수상
▲ 김용철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경영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이 김용철 이사장 취임 후 사기업의 전문경영기법을 도입해 체질개선에 나선 결과, ‘경영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혁신경영으로 창원·마산·진해 3개 시통합에 따라 시설규모 증가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의 경영문제를 타개하는 성과를 거양하며 창원시 재정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 향상·정보시스템 혁신 등 개혁 성공사례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우수사례’ 최우수상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용철)이 지난달 25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16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경영혁신우수사례 대회는 매년 지방공사와 공단 등130여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효율적 경영 우수사례를 심사해 우수 공기업을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창원시설공단은 창원·마산·진해 3개 시 통합에 따라 시설규모 증가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의 경영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추진한 혁신경영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김용철 이사장 취임 이후 인력·재무·조직·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쳐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공단은 지방공기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영효율화 대책과 관련, 경영생산성을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지속적인 경비절감과 수익증대를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쇄신안도 마련해 시행해 왔다.

 
▲ 창원스포츠파크 전경.


◇경영효율·고객만족 초점 조직개편 단행

공단은 지난해 ‘경영효율’과 ‘고객만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획전략부’를 신설하고 감사팀을 감사실로 격상하는 등 지원부서 3개 팀 신설과 현업부서 6개 팀의 통폐합을 골자로 조직을 재편했다.

기존의 2본부 6부 25팀(관) 체제는 유지하되 기능적이고 통합적인 조직구조로 전환, 효율적 인력 운용을 통한 경영생산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경영본부 산하에 기획전략부를 신설, 경영지원부와 함께 2개 부서로 확장하고 대외협력팀, 정보지원팀, 경리팀을 신설, 조직의 전반적인 경영관리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의 체육본부는 시설운영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각 사업장 고유기능 중심의 고객·시설·프로그램 등 관리에 집중해 고객만족과 안전한 사업장 구현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유사업무 및 중복 부서도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 해 운영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였다.

경영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부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고객과 현장 접점 중심으로 업무를 재편한 이 조직개편을 통해 공단은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최적의 효율적 조직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창원시설공단 근무복 통일 고객응대 인사나누기.


◇정보시스템 혁신…신속하고 투명한 업무처리

공단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핵심가치 구현을 위해 공공정보 개방 고도화, 디지털 협업 시스템 이용활성화 등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적극 실천해 왔다.

손쉬운 공공정보 활용을 통한 고객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전산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였다.

전산통합시스템은 각종 정보의 체계적·지속적 관리를 통한 실시간 경영수지분석 및 의사결정은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확대 편성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열린정보 시스템을 비롯해 전자결재 목록·원문공개 시스템, 수입금관리 시스템 등 전산통합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수입금 통합관리시스템 및 종량제봉투 판매 모바일 앱 구축, 모바일 회원카드 서비스 등 정보시스템 혁신을 통해 고객편의와 함께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서 종량제봉투를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구축한 모바일 앱은 종량제봉투의 주문 입력, 내역조회, 통계관리 기능을 갖춘 관리용과 종량제봉투 주문에서 배송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고객)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량제봉투 주문을 위한 통화대기 및 컴퓨터 활용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게 되고, 주문 및 배송과정의 오류를 없애 이용만족도 향상과 업무효율성이 크게 증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앱 콘텐츠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해 시민과 고객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창원시설공단 환경정화 활동.


◇고객만족향상 총력…섬김·봉사의 공단 이미지 전파

공단은 고객감동을 위한 친절마인드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화된 친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이끌어 내기 위해 ‘친절히 모시겠습니다’라는 전화응대 구호를 통해 친절을 마음 속으로 새기고, 외부 초빙강사를 통한 친절교육 등을 통해 친절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각 시설마다 출근 후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친절다짐실천결의’ 캠페인을 전개, 친절서비스 생활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직원들은 고객서비스헌장 낭독을 비롯해 고객응대 인사나누기를 통해 활기찬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사무환경 조성으로 고객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고객접점 구역의 사무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우선 상복공원 장례식장 로비에 안내실을 설치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각 노인종합복지관의 안내실등도 고객위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고객접점시설에 대한 고객중심의 공간 재배치 등 업무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업무집중화와 함께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특히 지난해부터 전 직원이 통일된 근무복 착용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이로써 직원들에게는 소속감과 책임감을 부여하고, 고객들에게는 정중한 예절과 단정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고객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특히 고객과 대면하는 각 시설의 안내실 직원에게는 별도의 근무복을 착용함으로써 정돈된 이미지로 안정감과 상호신뢰감을 심어 주고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부터 매주 금요일을 ‘환경정화의 날’로 지정, 전 임직원이 참여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은 각 시설 인근의 주요 거리와 골목길 등에서 쓰레기 수거와 불법 적치물 정비작업을 실시한다.

환경정화의 날 지정·운영을 통해 출근하는 시민들의 기분을 밝게 만들고 창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남기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단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단은 이밖에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CEO와 함께하는 ‘열린 대화의 시간’을 운영함으로써 직원들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공단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용철 이사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 실현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진일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 창원시설공단 CEO와 대화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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