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in 풀스토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장 in 풀스토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박성민
  • 승인 2016.05.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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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탁 지킴이’
▲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심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이하 진주농관원)가 있다. 진주농관원의 핵심업무에는 농식품인증과 농업경영체 등록관리가 있는데 농식품인증에는 친환경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GAP인증,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이 포함되고 품질검사는 농산물검사, 양곡표시제, 표준규격화를 관리하고 있다.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고품질·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심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이하 진주농관원)가 있다.

진주농관원의 핵심업무에는 농식품인증과 농업경영체 등록관리가 손꼽힌다. 농식품인증에는 친환경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GAP인증,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이 포함된다. 안전성 관리 업무는 안전성 조사, 국가잔류조사, 사료 검정 및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등을 담당한다. 원산지 관리 업무는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음식점 원산지 표시, 쇠고기 이력제, GMO 표시 관리, LMO 수입 승인 및 안전 관리, 인삼류 사후관리를 맡고 있다. 품질검사는 농산물검사, 양곡표시제, 표준규격화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비축벼 대형포장 검사의 장점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공공비축벼 대형포장 검사가 59%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경남은 32%, 진주는 23%에 불과하다. 공공비축벼 대형포장 검사는 농가에서 포장·중량계량, 상·하차, 매입장 적치 등 인력이 소형 포대벼(40kg)대비 약 50% 이상 절감 효과를 나타낸다. 지게차 또는 트랙터 60마력 이상이면 800t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다. 창고주는 입출고 인부 확보의 어려움과 간식비 등 추가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진주에서는 정촌·지수·진성면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성민기자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심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이하 진주농관원)가 있다. 진주농관원의 핵심업무에는 농식품인증과 농업경영체 등록관리가 있는데 농식품인증에는 친환경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GAP인증,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이 포함되고 품질검사는 농산물검사, 양곡표시제, 표준규격화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농관원 전경.


“농업인 마음으로 업무 바라봐야”
제원현 진주농관원 사무소장


-사법경찰관 제도는.

▲행정업무의 특수성·전문성으로 인해 전문지식을 갖춘 행정공무원을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지명하여 수사 등 사법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 부처 중에서는 농관원을 비롯 식약처, 환경부, 금융감독원, 국민안전처 등 국민의 생활이나 안전과 밀접한 분야에 특별사법 경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원은 농식품 원산지 부정유통 및 양곡표시 위반단속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현재 진주사무소에는 7명의 특별사법경찰관리와 농관원 경남지원에 특별사법경찰관 137명(정원의 86%)이 활동하여 식품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

-원산지 위반 단속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원산지 수사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사법경찰관을 단속반으로 편성해 원산지 과거 위반여부, 가격차이, 수입물량 등을 파악, 원산지 위반 개연성 정도에 따라 대상업체를 위험군, 관심군, 일반군으로 분류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설·명절 대비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와 국내 가격상승에 따른 수입물량 급증시기에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또 원산지 표시 단속 효율화를 위해서는 사전에 원산지 정보를 수집하여 취약시간대 (공휴일, 야간 등)에 대상 업소를 방문하는 등 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실태와 음식점에서 조리하여 판매하는 품목의 원산지 위반행위 조사 및 의심스러운 품목에 대해서는 원산지 검정용 시료채취 하여 시험연구소에 원산지 검정의뢰를 하고 있다.

-보람으로 기억되는 일과 아쉬움으로 남는 일이 있다면.

▲2015년부터 농업인의 편익을 위해 농업경영체등록 정보와 직불제 신청을 통합하여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 읍·면에 통합접수 장소를 설치하여 농업경영체 신규(변경)등록 및 직불금 신청을 받았으며 또 격오지 마을에 대해서는 마을을 순회하면서 접수를 받아 농가로부터 호응이 좋았다. 또 농관원이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이고 직불금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농민들로부터 직접들을 때 농관원의 직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1994년부터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도가 시행되면서 농축산물의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홍보 및 단속을 하고 있음에도 매년 위반업소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적발된 업소 대부분이 영세업소가 많아 처분을 위해 현장에서 확인서를 받을 때 단속원에게 애원하며 선처를 호소 할 때 안타까움과 아쉬움 남는다.

-농관원 입사를 지원하는 공무원 수험생에게 조언을 하신다면.

▲공무원은 공부만 잘해 시험에 합격해서 공무원이 되는 것보다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서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의 마음이 없으면 진정한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관원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알고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먼저 알고 농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규정상 도저히 반영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민원인의 고충을 먼저 생각하면서 불평사항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하여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시키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진주사무소만의 앞으로 계획은.

▲올해 11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실시하는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진주사무소에서는 국제농식품박람회에 4개 테마관을 설치해 국민 관심도가 높은 원산지표시, 친환경·GAP(우수농산물), 술 품질인증, 우수(전통)식품, 농업경영체 등록 등 농식품 업무 전반을 소개하는 ‘NAQS 홍보관’을 운영하여 행사장을 찾는 약 40만명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식별체험·시음·시식 등 함께하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람을 부탁드린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각종 직불제, 농산물 안전성 조사, 우수식품 인증품 사후관리, 농업용면세유 사후관리, 농산물원산지 표시관리 등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 치의 착오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민기자

 
제원현 진주농관원 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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