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낙동강 둔치 강나루 오토캠핑장. 최근 들어 가족단위의 오토캠핑장이 힐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젊은 세대의 색다른 여행으로 인구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칠서면 낙동강 둔치 2만1000㎡부지에 120면의 오토캠핑장과 화장실 2동, 샤워장 2동을 비롯한 편의시설, 3.6㎞의 자전거도로와 탐방시설, 생태공원과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올해 ‘아라가야 강변레저 체험공원 오토캠핑장’을 28억원 투입해 칠서면 이룡리 3만2300㎡ 부지에 오토캠핑 77면과 화장실 2동, 온수샤워장 2동 ,음수대 2개소, 전기분전함 15개소 등의 편의시설 확충과 CCTV와 안내방송시설 등의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이로써 총 197면(5만3291㎡ )의 면적에 오토캠핑장 시설을 갖추고 캠핑문화와 함께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함안 관광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칠서 IC와 국도 5호선이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창원, 진주, 대구 등 대도시와 인접한 거리에 있다. 요금은 성수기 7월부터 8월에는 1일 1면 기준 2만원, 주말 1만5000원, 주중 1만원의 저렴한 가격을 받는다. 또 이동용 음식판매 푸드트럭 1대를 운영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또한 와이파이가 무료로 인터넷서비스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하천부지에 나무 그늘이 턱없이 부족하고 또 느티나무 등 교목이 잘 자라지 않는 등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더 큰 어려움은 나무 식재와 품종 수량 등 국토부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하천법에 발목이 잡혀 있다. 이에 정치권과 지자체는 관계기관에 충분한 협조로 관광객의 볼거리와 휴식을 위한 문화공간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화장실 확충과 샤워장 실내공간 협소, 어린이 놀이기구 등 발전방향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