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임 스트로크 여자부 우승
“다소 좋은 날씨였지만 좋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스트로크 여자부 우승자(74타) 박순임(57·밀양시)씨는 다소 상기된 얼굴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에 감을 되찾아 우승이란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몇홀에서 더블 보기도 하고 심지어 오비까지 나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후반부에 티샷이 살아나면서 감을 되찾아 전반의 실수들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린 박순임씨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그 기쁨이 배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회는 나와 인연이 깊다. 참가할때마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데 지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다소 아쉬웠지만 올해 우승의 영광을 안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는 경기운영 등이 깔끔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순임씨는 골프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프를 치면 많은 사람과 새로운 사람과 만날 수 있어 좋은 인연을 선물해 준다”며 “그래서 골프 그 자체가 나에겐 곧 행복이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