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호계중 통학로 안전장치 마련 약속 받아내
창원 호계중 통학로 안전장치 마련 약속 받아내
  • 최창민
  • 승인 2016.06.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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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학교 방문 자리에서 도로公 사장과 통화
고속도로 아래에 위치해 주행하는 차량의 적재물 낙하사고 위험성이 지적된 창원 호계중학교와 통학로에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박종훈 교육감이 창원호계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통사고 위험성을 확인하고 한국도로공사측에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대책을 요구, 강성 방호 울타리 등 안전장치설치를 약속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고속도로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지적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중학교로 가는 통로인 통로버스 현장을 찾아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유일한 등·하굣길 통로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위치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차량에서 던지는 쓰레기 등으로 굴다리 근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는 방음벽이 한 쪽에만 설치돼 소음 등 학생들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측은 통학로 개선 및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으나 한국도로공사측은 방음대책 수립 책임소재를 호계중학교에 미뤘다.

이와 관련 박 교육감은 이날 도로공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호계중학교의 통학로가 10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로공사 본사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이이환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박 교육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본부장은 통학로에 높이 2m, 길이 30m의 강성 방호 울타리 설치를 약속해 안전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창원지역에서 차량이 버스정류장을 덮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에서 버스정류장 위치도 전면 재검토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울러 도내 학교 주변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박종훈교육감이 최근 발생한 창원지역 학생들의 교통사고와 관련, 고속도로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지적된 창원호계중학교를 현장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위험성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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