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거창·함양·산청·합천 4개군 관내 학교 운동장의 일부 우레탄 트랙에서 지능지수 저하 등 어린이 인체에 유해한 납(Pb) 성분이 기준치를 과다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본보 20일자 5면 보도)
20일 경남도교육청이 파악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결과에 따르면 4개(거창·함양·산청·합천)군에 소재한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24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mg/kg을 훨씬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12곳에서는 기준치에 1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으며, 특히 20배를 초과하는 학교도 3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는 거창군 7곳, 함양군 10곳, 산청군 2곳, 합천군 5곳 등에서 검출됐다. 학교별로는 거창군 창남초 2273mg/kg, 위천초 1297mg/kg, 거창여중 366mg/kg, 거창대성중 1310mg/kg, 아림고 943mg/kg, 거창대성고 1473mg/kg, 대성일고 681mg/kg 등으로 조사됐다.
함양군 함양초 1326mg/kg, 위성초 1113mg/kg, 수동초 1200mg/kg, 서상초 2163mg/kg, 안의초 370mg/kg, 백전초 735mg/kg, 함양여중 759mg/kg, 안의중 840mg/kg, 함양고 668mg/kg, 함양제일고 1133mg/kg 등으로 조사됐다. 산청군 단성초 1253mg/kg , 덕산중 529mg/kg 등으로 조사됐다. 합천군 삼가초 660mg/kg, 초계초 130mg/kg, 합천초 845mg/kg, 해인중 2280mg/kg, 초계고 510mg/kg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납이 초과 검출된 학교에 안내표지판 설치와 트랙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정확한 철거면적과 비용을 파악해 철거예산 등 대책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은 모두 제거해 마사토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학교 우레탄 트랙 내 납 초과검출 문제는 환경부가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트랙 위 앉지 않기, 사용 후 손씻기’ 등의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이용구기자
20일 경남도교육청이 파악한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결과에 따르면 4개(거창·함양·산청·합천)군에 소재한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6곳 등 총 24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mg/kg을 훨씬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12곳에서는 기준치에 1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으며, 특히 20배를 초과하는 학교도 3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는 거창군 7곳, 함양군 10곳, 산청군 2곳, 합천군 5곳 등에서 검출됐다. 학교별로는 거창군 창남초 2273mg/kg, 위천초 1297mg/kg, 거창여중 366mg/kg, 거창대성중 1310mg/kg, 아림고 943mg/kg, 거창대성고 1473mg/kg, 대성일고 681mg/kg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납이 초과 검출된 학교에 안내표지판 설치와 트랙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정확한 철거면적과 비용을 파악해 철거예산 등 대책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은 모두 제거해 마사토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학교 우레탄 트랙 내 납 초과검출 문제는 환경부가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트랙 위 앉지 않기, 사용 후 손씻기’ 등의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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