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더운 여름 미술관서 놀자"
경남도립미술관 "더운 여름 미술관서 놀자"
  • 이은수
  • 승인 2016.06.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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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미술관, 신진작가 발굴, 아트마켓 등 마련
경남도립미술관은(김경수 관장) 벌써부터 무더워진 여름을 미술관에서 놀고, 쉬면서 창의적인 여가를 보낼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 및 가족 등 전 연령층이 경쾌하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신나는 미술관 ‘앨리스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 젊고 생생한 화법으로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쳐낼 신진작가 발굴전 ‘N아티스트2016-새로운 담지자’, 그리고 미술관 정문 야외 광장에서 열리는 아트마켓 ‘누구나 CEO’를 마련했다.

미술관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술관 앞 아트마켓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열려(12월 11일까지) 전시와 더불어 자유로운 아트장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누구나 CEO’(Communication:소통이, Easy:쉬운, Open space:열린공간)‘라는 제목으로 지역작가와 단체, 도민이 함께 만들어 나갈 아트마켓은 능동적으로 미술관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내에서 다양한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30여팀이 참여하고, 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음악공연과 무용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며, 행사 당일은 미술관 무료 입장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신나는 미술관이 다시 개최된다. 관람객의 많은 성원을 받았던 신나는 미술관이 몇 해의 휴지기를 마치고 올해 ‘앨리스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8월 24일까지)’으로 다시 찾아온다.

신나는 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재미있고 신나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놀이와 유희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앨리스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전은 루이스 캐럴의 환상 소설 ‘거울나라의 앨리스(1871)’의 원제에서 제목을 일부 차용했으며, 어린 시절의 동화적 상상과 꿈, 환상과 공상을 모티브로 삼아 앨리스가 거울 나라를 모험하듯 다채로운 작품들 속에서 미술적 유희를 체험하는 전시이며, 작가 8명(팀)의 평면, 설치, 영상작품 33점으로 구성된다.

4, 5전시실과 3층 로비홀에서는 신진작가 발굴 전시인 ‘N 아티스트 2016-새로운 담지자(8월 24일까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는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구수현, 김원정, 노순천, 이난영, 장건율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N아티스트의 ‘N’은 ‘New, Network, Non’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의 틈을 발견하거나 제시하는 새로운 문화 담지자라는 뜻을 가졌다. 일상의 틈에서 새로운 이면을 자기만의 화법으로 표현해나가는 다섯명의 작가는 학예팀의 다층적인 논의를 통해 선정되고 구성됐다.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소개함으로써 지역 미술계의 다양한 층을 형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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