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제품, 국화차 30박스 선적식…복지부 농촌형부문 평가서 '우수' 선정
산청지역자활센터(센터장 노준석)는 23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호주 수출을 위한 산청지역자활센터 생산품 선적식을 가졌다.
호주에 수출되는 품목은 산청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한 홍화씨, 홍화차, 국화차 등으로 수출 물량 30박스, 총 540만원 상당이다. 이 중 170만원은 호주한인회에서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 가격으로 선구매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시티 킹조지광장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한인의 날 기념행사 부대행사인 경상남도 우수 농식품 전시 판촉행사에서 선보이게 된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향후 호주 판촉행사에 참가해 홍화로 만든 김밥 시식회, 홍화 · 국화차 시음회,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를 통해 국내 자활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산청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호주시장 수출은 전국 최초로 산청군에서 자활생산품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첫 수출을 발판 삼아 앞으로 점차 수출물량을 늘려 자활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유형별로 최우수기관 24개소, 우수기관 48개소, 미흡기관 24개소가 선정됐으며 우수기관은 도시형 24개소, 도농복합형 11개소, 농촌형 13개소이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농촌의 지역특성을 살려 △학교 급식소 · 기숙사 청소용역 △자활근로 참여자 무료 건강검진사업 △참여 주민 자녀 EBS 교재 지원 △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 ‘가족 나들이’ △복지기관 물리치료기 후원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지역 내 일자리 제공과 사회 환원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산청군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립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 2003년도에 문을 열었다. 현재 약초재배사업단을 비롯해 5개의 자활사업단과 문도클리닉 세차장 등 2개의 자활기업의 운영 지원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60여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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