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24일 오전 10시 여항면 별천마을 소재 별천지농가체험관에서 박명순 여항면장, 단체장, 마을이장,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함안여항지구 전투 희생자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6·25동란 당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함안 여항지구 전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아울러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면민화합과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6·25전쟁의 격전지였던 함안 여항지구는 여항산(770m)과 서북산(739m) 일원을 최후의 보루로 삼고 1950년 8월 미군 제25사단과 함안군민이 북한군 2만 명과 19차례 고지를 뺏고 뺏기는 혈전을 치르며 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끝까지 지켜낸 상징적인 곳이며, 영남일대 대표적인 6.25격전 전투사 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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