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의장선거 김성만·이용균 2파전
합천군의회 의장선거 김성만·이용균 2파전
  • 김상홍
  • 승인 2016.06.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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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재선의원간 양자 대결
▲ 합천군의회 의장선거 김성만(왼쪽), 이용균 의원


합천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26일 합천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입후보자 등록신청을 마감한 결과 새누리당 김성만(65·재선)·이용균(52·재선)의원 2명이 최종 입후보했다.

한때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후보가 6명에 이를 정도로 난립 양상을 보였지만 등록마감 결과 새누리당 재선의원들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되면서 치열한 물밑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적중면 출신 김성만 의원은 동부 6개 면을, 이용균 의원은 합천읍을 대표하는 지역을 내세워 한 치 양보없는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전반기 의장 선거 때 형성됐던 군 의원들의 ‘친 허종홍 - 친 김성만’ 계파 대립구도가 재현 될지도 관심이다.

김성만·이용균 의원은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나란히 출마했으나 이용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김성만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허종홍 현 의장에게 아깝게 패했다.

김성만 의원은 자신을 지지해 줄 아군 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6대 후반기 의장 선거부터 이번까지 연거푸 세 번의 의장 선거를 출마한다는 점과 끈기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줄곧 무소속으로 있다가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한 게 단점이다.

김 의원은 “전반기 의장에 출마해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당선돼 의원 간 화합하고 군민과 소통해 행복한 합천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균 의원은 친 허종홍계 6명의 표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합리성, 참신성 등 원만한 성격으로 대인 관계는 좋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주민의 진정한 대변자로 역할을 하겠다”면서 “ 군·도의원, 집행부, 국회의원과 손을 잡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변수로 일부 출마자 간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놓고 합종연횡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가 결국 강석진 국회의원 등 새누리당의 당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합천군의회는 배몽희(무소속)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합천군의회는 오는 29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각각 선출한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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