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임시회서 의장·부의장 선출
의령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의령군의회는 1일 의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재선의 새누리당 손호현(55) 의원과 3선의 무소속 손태영(56) 의원이 최종 등록했다.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허수석(60) 의원과 무소속 강영원(58) 의원이 등록신청을 마쳤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선거는 4일 오전 열리는 의령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전체 의원 10명이 투표에 참가해 무기명 공개로 선출한다.
후반기 의장선거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과 무소속 5명이 팽팽이 맞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예고한 가운데 당초 오 용(60) 현 의장이 결선투표에서 5대5 동수일 경우 연장자 우선으로 당선을 노려 재출마설이 나돌았으나 본인은 군의회 화합과 동료의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양보했다는 후문이다. 선거 판세는 무소속과 새누리당이 5대5 동수여서 어느 진영이든 한 명이상을 더 확보하는 쪽이 수장을 차지하게 돼 6대 4로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반기에는 무소속 의원 5명이 의장단을 구성했으나 후반기에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할 수 있을지 오늘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상기자sus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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