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노래방 살해 용의자 3일만에 잡혀 [종합]
진주 노래방 살해 용의자 3일만에 잡혀 [종합]
  • 정희성
  • 승인 2016.07.07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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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신고에 화나 범행 저질렀다"
속보=지난 4일 새벽 진주시 장대동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본보 5일자 4면 보도) 용의자가 3일 만에 검거됐다.

진주경찰서는 7일 오전 9시께 사천시 소재 모텔에서 A(49)씨를 붙잡았다. A씨는 범행 후 대구와 부산, 사천 등을 돌며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경찰은 또 A씨의 도피를 돕고 숙식을 제공한 혐의로 부산에 사는 B씨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1시께 흉기를 들고 장대동에 있는 노래방에 들어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B(46)씨를 살해하고 달아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도박을 한 것을 B씨가 경찰에 신고해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씨가 A씨에게 도박빚이 있었고 A씨가 이를 독촉하자 B씨가 사건 전날 도박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앙심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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