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알바 인기…밀양시 경쟁률 4.9:1로 최고
#동의대에 재학중인 천진혁(사천시·23)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사천을 찾았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 고향에서 관공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천 씨는 “1학년 때부터 편의점, 서빙, 공장 알바 등 여러 일을 해 봤지만 방학에는 무조건 관공서에 지원한다”며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뻔하다 보니 최저임금이 보장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관공서 알바가 요샛말로 ‘꿀’이다”고 말했다.
방학기간 중 등록금과 방세,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대학생 사이에서 공공기관이나 관공서 알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모집 인원에 비해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관공서 알바 자리 따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6월 밀양시가 낸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에는 3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애초 67명만을 뽑는 자리였지만 관공서 알바를 원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대학생 알바생을 모집하는 도내 지자체 중 4.9: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지자체 관공서도 마찬가지다. 창원시는 모집 인원 112명에 450명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하동군은 3:1(모집 35명, 지원 106명), 진주시 2.9:1(모집 120명, 지원 345명), 사천시(모집 190명, 지원 353명) 1.9:1 등으로 나타났다. 사천시는 조선·해운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워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국내외 불안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원자 전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윤명두 경상대 취업지원팀장은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근무여건이 쾌적하고 공무원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것 같다”며 “교내 학생 54%가 공기업 취업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송이기자·이지훈 인턴기자
천 씨는 “1학년 때부터 편의점, 서빙, 공장 알바 등 여러 일을 해 봤지만 방학에는 무조건 관공서에 지원한다”며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뻔하다 보니 최저임금이 보장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관공서 알바가 요샛말로 ‘꿀’이다”고 말했다.
방학기간 중 등록금과 방세,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대학생 사이에서 공공기관이나 관공서 알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모집 인원에 비해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관공서 알바 자리 따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6월 밀양시가 낸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에는 3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애초 67명만을 뽑는 자리였지만 관공서 알바를 원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대학생 알바생을 모집하는 도내 지자체 중 4.9: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지자체 관공서도 마찬가지다. 창원시는 모집 인원 112명에 450명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하동군은 3:1(모집 35명, 지원 106명), 진주시 2.9:1(모집 120명, 지원 345명), 사천시(모집 190명, 지원 353명) 1.9:1 등으로 나타났다. 사천시는 조선·해운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워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국내외 불안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원자 전원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윤명두 경상대 취업지원팀장은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근무여건이 쾌적하고 공무원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것 같다”며 “교내 학생 54%가 공기업 취업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송이기자·이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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