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공무원 “항공 배우자” 열공 모드

250명 전문가 과정 교육 돌입

항공우주산업, 무인기, 항공법…. 강의시간 내내 전문용어가 쏟아졌다. 생소한 내용이지만 학생들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눈빛이다.

사천시 공무원이 항공관련 공부에 빠졌다. 사천시는 한국폴리텍 항공캠퍼스와 함께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11일부터 공무원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본청 우주항공국 공무원뿐만 아니라 읍면동 직원까지 포함됐다.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항공우주국 소속 공무원은 고급반, 이외 공무원은 초급반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비록 1~2일짜리 교육이지만 공무원으로서 업무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교육내용은 항공우주산업, 무인기 사업, 항공법, 항공분야 파생산업, 항공정비사업, 공항, 항공역사, 항공산업 현황과 미래 등이다. 사천시가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건설’이라는 시정방침과 발을 맞추기 위해서다. 국가항공산업단지와 항공정비(MRO) 유치, 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 무인항공기센터 등 사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성공하기위해서는 공무원의 지식 함양과 마인드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가 위탁받아 진행한다.

사천시 박우현 우주항공과 계장은 “이번 교육은 항공우주 관련 지식 향상은 물론 관련분야 인적 네트워크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관련 산업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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