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의장에게 거는 기대
함안군의회 의장에게 거는 기대
  • 여선동
  • 승인 2016.07.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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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기자
여선동 기자
제7대 함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무소속 김주석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돼 함안군의회 역사상 이변이다. 반면 새누리당 지역 당원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고 같은 당 의원들은 참패에 소속감을 무색게 했다. 함안군의회는 전체 10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나 새누리당 안상식 의원이 가족관계 회사의 부당한 건설공사 수주로 의원직을 최근에 상실해 총 9명의 의원 중 새누리당 8명, 무소속 1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선출 구도속에 야권 김주석 의원이 7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군의회는 지난 1일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당초 3명의 의원이 의장 후보자로 등록했으나 투표 직전에 새누리당 조현종 의원이 사퇴해 선거는 김주석 의원과 제명철 의원의 양자대결로 김주석 의원이 7표를 획득해 2표를 얻은 새누리당 제명철 의원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보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 선거 결과는 특정 당의 분위기보다는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 집행부와 원활한 관계 개선과 여·야 간 조율 등 향후 의회를 이끌어 가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차정섭 군수(새누리당)와 군정협조와 차별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후반기 의회 의장단 임기가 시작돼 그야말로 시험대에 올랐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무한의 책임으로 열린 의회 구현과 화합하는 모습, 또 추락한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정책으로 후반기 의장의 리더십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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