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관련 학생 방문에 흔쾌히 맞아
안상수 창원시장이 14일 오전 뜻밖의 손님을 맞아 의미 있는 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안상수 시장은 이날 창원 용호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태윤 군 등 4명의 학생들의 방문에 흔쾌히 시간을 내어 학생들의 고민에 하나하나 대안을 내놓으며, 귀중한 자리를 만들어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학생들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어떻게 하면 이를 근절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학교폭력을 학생스스로 해결 하기 위한 팀(학생4명)’을 구성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안상수 시장을 만남 자리에서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학력폭력방지 노력 △안상수 시장의 학창시절 폭력에 대한 느낌 △용호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당부사항 등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에 안상수 시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고맙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학교폭력근절대책’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학생들은 ‘안상수 시장과의 대화’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용호고등학교 주최 ‘5行5無실천대회’에서 전교 학생들에게 방영한 후, 교내 학생들의 네이브 밴드 등 SNS에 게시하는 등 ‘학교폭력없애기 홍보활동’을 널리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영상외에도 ‘친구 때린 니손바닥, 곧 수갑찰 니두손목’부채제작 배부, 평화피켓 시위, 학교폭력 피해자와 방관자에 관한 자작곡 제작, 학교폭력근절 표어공모전 등을 만들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