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고 축구부 어찌되나
경남정보고 축구부 어찌되나
  • 최창민
  • 승인 2016.07.1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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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감독공모 고수…학부모, 전학·잔류·진학 검토
속보=감독 선임문제로 진통을 겪은 경남정보고 축구부가 소속 선수학부모들이 전학과 잔류, 혹은 진학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본보 13일자 4면 보도)

17일 경남정보고와 축구부 학부모회측 관계자는 “학교측과 최을두감독과의 재계약이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수들을 마냥 그대로 놓아둘수 없는 상태” 라며 “1,2학년 4명의 선수 학부모들이 전학 혹은 잔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3학년의 경우 대학 진학이나 진로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남정보고 축구부는 공모를 통해 감독을 선임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학이나 전학하지 않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축구부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절대적인 선수부족 현상이 빚어져 당분간 정상적인 팀을 운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감독선임권이 있는 학교장이 빠른 시일 내에 감독 공모 절차를 진행한 후, 올해 중 3학년 선수 학생들을 유치해 내년에 새로운 팀을 꾸린다하더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난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데는 경남정보고측과 학부모측의 대립이 가장 큰 요인.

즉 학교측은 최을두 전 감독의 재계약 불가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학부모회측은 정보고 축구부를 택한 이유가 최감독이기 때문에 재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극한 대립으로 학부모회와 선수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장이 최감독과 계약불가 방침을 세우면서 학부모회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진행해 30년 전통의 축구부가 이 지경까지 오도록 만들어 버렸다”며 “하루 아침에 누가 아이들의 미래를 좌지우지 할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현 3학년 선수들이 진학할 때까지만 최 전 감독과 재계약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학부모회측은 1,2학년들의 선수들의 선수생활을 요구한바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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