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부문 대상수상자, 모국방문기회
제6회 함양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 대회가 지난 16일 오후 함양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 임창호 군수와 각 기관단체장, 다문화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지켜보며 격려했다.
대회는 한국어말하기 부문 5명, 한국전래동화구연 부문 4명 등 총 9명의 이주여성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실력을 뽐냈다.
한국어말하기 부문에서는 셀파앙도마(24·네팔)씨의 ‘나는 행복한 일등 며느리’가, 한국전래동화구연 부문에선 타망비쉬누마야(30·네팔)씨의 ‘며느리 밥풀꽃’이 각각 대상을 받아 모국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체류비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셀파앙도마씨는 “그리던 모국에 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한국문화를 익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려(30만원상금)는 한국어말하기 부문 쩐홍느(24·베트남· 한국어말하기 부문)씨, 노립하(36·중국· 한국어말하기 부문)씨, 찐티린(31·베트남· 한국전래동화구연 부문)씨가 각각 받았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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