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3·15의거 기념비 재정비 제막식
노산 이은상 생가에 있던 우물이었다고 전해지는 ‘은상이 샘’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은상이 샘과 나란히 서 있는 3·15의거 기념비 재정비 제막식을 하면서 은상이 샘과 등을 돌려 세우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3·15의거 기념비를 옆으로 세워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사단법인 3·15의거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19일 3·15의거 기념비 재정비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회는 은상이 샘과 나란히 서 있는 기념비 방향을 도로쪽으로 90도 틀어 다시 설치하기로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산 이은상 생가에 있던 우물이었다고 전해지는 ‘은상이 샘’과 나란히 서 있던 3·15의거 기념비를 논란 끝에 은상이 샘에 등을 돌려 다시 세운다는 것이다. 기념비를 설치하면서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 옆으로 돌려 세우는 것은 흔한일이 아니다.
사업회는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는 노산의 유물과 3·15의거 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줄 곧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은상이샘 철거를 창원시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궁여지책으로 기념비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기념비와 은상이 샘이 나란히 있어 3·15의거를 능멸한다는 지적이 있어 기념비 위치를 바꿨다”고 했다.
은상이 샘 철거 관련, 창원시의회도 나섰다.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18일 본보와 만나 “민주주의 기념물과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는 인물의 기념물이 한곳에 나란히 들어서면서 시작된 은상이 샘 철거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역사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며 “의장단 회의를 통해 해당 상임위원회 내 소위원회를 설치해 문제점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일각에서는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3·15의거 기념비를 옆으로 세워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사단법인 3·15의거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19일 3·15의거 기념비 재정비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회는 은상이 샘과 나란히 서 있는 기념비 방향을 도로쪽으로 90도 틀어 다시 설치하기로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산 이은상 생가에 있던 우물이었다고 전해지는 ‘은상이 샘’과 나란히 서 있던 3·15의거 기념비를 논란 끝에 은상이 샘에 등을 돌려 다시 세운다는 것이다. 기념비를 설치하면서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 옆으로 돌려 세우는 것은 흔한일이 아니다.
사업회는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는 노산의 유물과 3·15의거 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줄 곧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은상이샘 철거를 창원시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궁여지책으로 기념비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회 관계자는 “기념비와 은상이 샘이 나란히 있어 3·15의거를 능멸한다는 지적이 있어 기념비 위치를 바꿨다”고 했다.
은상이 샘 철거 관련, 창원시의회도 나섰다.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18일 본보와 만나 “민주주의 기념물과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는 인물의 기념물이 한곳에 나란히 들어서면서 시작된 은상이 샘 철거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역사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며 “의장단 회의를 통해 해당 상임위원회 내 소위원회를 설치해 문제점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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