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이 금권 회유·성적 모욕”
“동료 의원이 금권 회유·성적 모욕”
  • 이용구
  • 승인 2016.07.18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향란 거창군의원 주장 파문
거창군의회 김향란(더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18일 군의장 선거와 관련, 동료 남성 A의원으로부터 금권 회유와 성적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9일 A의원은 자신을 합천군 소재의 모 호텔로 데려가 의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운운과 호텔방에서 쉬어가자는 등의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A의원이 호텔 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자신을 한번 도와달라’ ‘김 의원을 운영위원장 시켜주겠다’ ‘내차에 돈 많이 실려 있다’ ‘보여 줄까’하면서 돈으로 설득하려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교도소를 지으려는 사람 의장 만들기에 김 의원이 앞장선다’면 ‘시민단체에서 가만있겠느냐’는 말까지 하면서 협박성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1시간을 넘게 반복된 얘기가 계속되자 약속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주차장으로 왔지만 시동이 안걸리자 A의원이 ‘기름이 앵꼬’라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는 ‘김 의원 빈 방있는데 좀 쉬다가자’고 해 하도 어이없고 화가 나 성화를 낸 후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마침 차 기름이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생긴 오해”라며 “보험회사를 통해 기름을 주유한 증거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기자회견문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많다”며 “허위사실에 대한 주장이 있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