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산업단지에서 배우자
선진 산업단지에서 배우자
  • 박성민
  • 승인 2016.07.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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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박성민기자
지난달 진주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기획취재 일정에 맞춰 일본 도쿄 오타구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오타구 산단은 높은 땅값과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었다. 젊고 소규모 기업들이 앞다퉈 자리를 잡았고 쇠락하던 산단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오타구청에서는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상담회와 전문기술자들을 초청한 교육 설명회, 강습회를 열고 있었고 ‘오타 오픈 팩토리’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전략으로 산업단지의 이미지도 더욱 높이고 있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구미시가 발벗고 나서 산단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었다. 적극적인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구미시만이 가질 수 있는 기계산업에 더해 첨단 IT산업을 접목, 옛 대우전자 부지 36만3636㎡(약 11만평)에 60개 중소기업 회사가 3D, 의료기기, 금형 특화기업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공장이 준공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 혹시 있을지 모를 특혜 시비를 우려해 백화점 허가도 불허하면서 구미국가산단 고유의 목적도 살리고 있다. 일본과 구미 외에도 재생사업을 시작하는 사상공단 역시 바르셀로나 22지구 포블레노 공업지역 지구를 모델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진주상평산단도 성공적인 재생사업을 위한 걸음마를 뗀 상태다. 구조고도화를 통해 산단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할 맛 나는 산단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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