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시대 ‘꿀잠’을 판다…수면용품 시장 성장
만성피로 시대 ‘꿀잠’을 판다…수면용품 시장 성장
  • 연합뉴스
  • 승인 2016.07.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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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수면용품 선보이는 등 마케팅도 치열
‘꿀잠’(달게 자는 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수면용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침구·이불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정생활용품 전문 대여(렌탈)업체인 AJ렌터스는 고객들이 직접 다양한 침대 매트리스와 타퍼를 살펴보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올해 인천 송도와 서울 목동·잠실, 경기도 일산 등에 매장(갤러리)을 열었다

베드 매치 시스템은 세계적인 매트리스 브랜드 킹스다운의 수면연구소가 만든 측정기기로 총 1천개의 측정 센서가 붙어 있고 960만명의 신체 데이터가 입력돼 있다.

고객이 6분가량 누워 있으면 이 기기가 체형·체압 등을 분석해 주는데 고객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매트리스를 고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에이스침대는 최근 부산 센텀시티몰에 문을 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수면과학 연구소를 만들었다.

수면과학 연구소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자신이 잠잘 때 드러나는 습관을 파악하고 스프링침대와 돌침대 등 여러 형태의 침대를 비교해볼 수 있다. 직접 침대에 누워 척추 스캔을 하거나 체압 분포 변화를 측정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침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수면의 중요성과 수면이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해준다는 게 에이스침대의 설명이다.

침구 전문 브랜드 이브자리의 수면환경연구소는 수면 전문 서적 ‘밤을 경영하라’를 출간했다.

최지호 고려대학교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 책에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건강하게 잠자는 방법과 본인에게 맞는 기능성 침구를 선택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유통업계에서는 한국이 근로시간이 길기로 유명한데다 최근 소득 수준이 높아져 ‘꿀잠’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수면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면의 양뿐 아니라 수면의 질까지 생각하는 시대”라며 “특히 요즘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해외직구도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에 각 브랜드가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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