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 오늘 진주 옥봉 새뜰마을 ‘첫 삽’
지역위, 오늘 진주 옥봉 새뜰마을 ‘첫 삽’
  • 김응삼
  • 승인 2016.07.24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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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에 64억원 투입…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도 동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허남식·이하 지역위)가 진주시 옥봉마을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새뜰마을 지원사업의 첫 삽을 뜬다.

지역위는 25일 오전 진주시 옥봉마을에서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새뜰마을’ 사업은 도시 쪽방촌이나 달동네, 농촌 낙후마을과 같이 기초적인 생활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진주시 옥봉 새뜰마을(중앙동 398번지 일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새로 건설된 진주 혁신도시 인근 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전무하고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36%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옥봉마을에는 현재 전체 670가구 144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산비탈 경사지, 좁은 골목길로 인해 화재에 취약하다. 또 주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상 옹벽이나 담벼락의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와 진주시는 국비 45억원와 지방비 19억원 등 총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주민들이 일부 자부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및 재래식 화장실 철거 △담장 정비 △마을안길 개설 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마을의 안전·위생·주거 인프라가 개선되고 주민커뮤니티센터 설치와 함께 마을주민 복지 향상,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 날 행사에는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이하 LH)와의 집수리 지원 업무협약식도 갖는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협력의 최초 사례로 옥봉 새뜰마을은 정부의 예산투입 외에 이전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이함께 추진된다.

LH는 올해부터 4억 4000만원의 기금후원과 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수리를 지원하고, 아울러 주민들의 사회적 기업 설립 지원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허 위원장과 이창희 진주시장, 이인기 진주시의회 의장,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박상우 LH사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허 위원장은 “지역위는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진주 옥봉 사례처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자본과 재능기부로 지역상생 활동이 많이 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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