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윤상기 하동군수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윤상기 하동군수
  • 최두열
  • 승인 2016.07.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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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출·산업 다잡고 ‘더 큰 하동’ 건설
▲ 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수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건설이라는 민선6기 군정지표 아래 지난 2년간 현장·실천·사람 중심의 ‘마하행정’ 구현에 매진했다. 민선 6기 취임 첫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먹여 살릴 밑그림을 그리는데 전력했다면 민선 2년 차는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관광·수출·산업 등의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세계화·개방화의 시대에 걸맞게 유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 유치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투자유치,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아시아 각국은 물론 북미, 호주 등을 발로 뛰며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500만 시대를 활짝 열었고 농·특산물 수출 2500만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민선6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소실된 화개장터가 불과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피해 장옥 5동 39칸을 복원·개장해 정상화했다. 해양플랜트 분야 첨단기술 연구와 아시아권 해양플랜트 고급인력 양성소가 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가 교육부와 영국 애버딘대학 본교 현장 실사 등을 마치고 내년 3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동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인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8년 준공목표로 현공정 5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유망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인구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특산물 수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민선 6기 시작 전년도 말의 하동군 수출실적은 647만달러에 불과했으나 민선 6기 시작과 동시에 LA 판촉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등을 추진한 결과 2014년 말 수출실적은 1027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리고 2015년 10월 미국, 캐나다에서 농·특산물 판촉전을 열어 432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에는 베트남에서 1000만달러 수출협약을 하고 같은 해 2월 베트남으로 바로 딸기를 선적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이어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농산물 세일즈 활동과 판촉전을 벌여 쌀, 신선농산물 등 105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책에 힘입어 2015년 연말에는 수출실적이 1800만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민선 5기 마지막 해의 258%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2016년 수출목표를 2500만달러로 잡고 유관기관·단체와 협업해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중국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월 하동군과 상해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 같은 해 2월 중국길상항공 및 강생국제여행사와의 전세기 계약이 이뤄지면서 같은 해 4월과 5월 중국관광객 300여명이 하동을 관광했다. 그리고 타 지역과 차별화한 새로운 축제 개최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404만 1200명이던 하동 관광객이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439만 7800명으로 늘어난 뒤 2015년 7월부터 올 6월 현재까지 571만으로 급증해 500만 관광시대를 넘어 6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008년부터 국·도비 150억원을 들여 적량면 구재봉 일원 75ha의 군유림에 생태 숲 조성을 시작으로 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차례로 조성되면서 지리산의 숲속에서 재미와 스릴 그리고 감동이 있는 종합휴양밸리 자연휴양림이 지난 5월 개장함으로써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하동경찰서 앞, 서해량, 송림공원 앞에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륙권순환도로와 남해안일주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국도 19호선 하동~평사리 확·포장공사가 마무리돼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덜고 있다.

-향후 역점과제를 꼽는다면.

▲100년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시공사와 관련한 책임준공의무 미이행과 미지급 기성금의 복잡한 채무관계 등으로 2014년 2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50만 내외 군민의 오랜 염원인 이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회계법인을 투입해 실사를 벌인데 이어 회생법원을 통해 새로운 시공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수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붙고 있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 또한 사업시행자가 이행보증금을 납부 하지 못해 또 다른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등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어 민선 6기 하반기에 풀어야 할 핵심 과제이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속되는 해양플랜트 경기 침체로 갈사 산단 분양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에너지 및 신소재 등 관련업종 유치 확대를 통해 하동 100년의 미래의 핵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갈사산단 내에는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이 내년 상반기 공식 개원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도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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