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맞고 자란 통영 욕지섬, 전국 명품고구마 첫수확
해풍맞고 자란 통영 욕지섬, 전국 명품고구마 첫수확
  • 허평세
  • 승인 2016.07.2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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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시도, 조기밀식 재배기술로 한달 앞당겨 출하
전국 최초 욕지 섬 고구마 수확이 시작되고 있다.

 

통영 욕지섬 명품 고구마 일명 ‘타박이 고구마’가 지난 25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전국적인 명품 고구마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욕지섬 고구마는 통영시의 조기밀식재배기술 지원속에 일반 관행 재배 방식보다 노동력은 30% 절감되는 대신 소득은 20%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통영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고구마 조기밀식재배기술은 일반재배보다 이랑을 넓게하고 한 이랑에 2줄씩 밀식재배, 같은 면적의 일반 조기재배 3.3㎡당 5.4kg 보다 조기밀식 재배는 6.6kg으로 수확량이 12%이상 높게 나왔다.

욕지섬에서는 그 맛을 찾아보기 힘든 신율미 품종의 고구마를 조기 육묘해 지난 3월 26일 조기밀식 재배기술로 첫 정식을 시작했다.

욕지도는 육지에서 32km 가량 원거리에 떨어진 크고 작은 섬 156개의 유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농업인 80%이상이 고구마 농사를 유일한 생업 수단으로 명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고구마 70%이상이 비탈진 경사지여서 물빠짐이 좋고 옛날부터 소가 밭을 갈고 호미로 고구마를 재배해 욕지 섬 명품 고구마의 명성은 이미 전국에 널리 알려져 성수기에는 날개 돋친듯 팔려 나고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고구마가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학계 연구가 발표되면서 건강 웰빙식품으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꽃샘 추위와 해풍을 맞으며 조기재배 밀식기술로 재배된 욕지섬 명품고구마는 일반재배 고구마 보다 약 한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수확돼 여름 관광성수기 판매가격이 일반재배 kg당 4000원보다 비싼 kg당 6000원으로 조성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권주태 통영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풍맞고 자란 고구마 수확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그동안 3년에 걸쳐 2기작 재배와 조기재배 시범을 경남도 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추진해 수확기를 25일 정도 앞당겼다”며 “휴가철 섬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직거래나 태풍 피해발생 전에 조기수확으로 현지 직판과 통신판매를 유도해 농가소득을 높일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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