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소독…해충 90%이상 박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양파연구소는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생산하기 위해 묘상 준비에 철저히 해야한다고 26일 밝혔다.
양파 역시 한 해 동안 날씨와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큰 차이를 보인다. 농가 입장에서도 그 해 양파 농사 성공여부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추위가 빨리 와서 겨울을 제대로 못 나고 죽는 포기가 많은 해가 있는가 하면 올해처럼 겨울 날씨가 따뜻해서 쌍구와 추대가 많이 생겨서 양파 품질이 떨어진 농가가 많은 해도 있다.
경남은 양파 파종 적기는 9월 10~15일 사이다. 묘상 준비는 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즉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밭이 건조할 때 해 두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묘상 태양열 소독인데, 태양열 소독은 양파 묘상 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모잘록병, 분홍색뿌리썩음병, 고자리파리 유충 등의 피해를 줄여주고, 잡초 발생을 줄여준다. 태양열에 의한 소독 방법은 묘상 1000㎡(10a)당 미숙퇴비 3000kg, 석회 200kg, 복합비료 3~4포를 살포하여 경운한 후에 묘상을 만들고 토양이 포화상태가 되도록 충분히 물을 준 뒤 투명비닐로 밀봉하는 방법이다. 두둑만 비닐로 덮어도 되지만, 노균병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두둑과 고랑을 같이 덮는 것이 안전하다.
태양열 소독은 토양 내 지온을 상승시켜서 토양 속에 있는 병원균이나 고자리파리 알, 잡초 씨앗을 죽게 하는 효과가 있다. 8월 고온기에 30일 이상 충분히 소독해야 고온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양파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양열 소독으로 지온이 45~55℃까지 상승하는 기간이 30일 이상이 되면 모잘록병은 93.5%, 분홍색뿌리썩음병은 99%까지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잡초발생을 억제시켜 88% 제초노력 절감효과를 보였다.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방법인 태양열 소독방법은 연작에 의한 토양병해를 방제하고 약제비용과 제초인력을 절감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농가의 육묘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이종태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여름철 비가 잦은 해에는 태양열 소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묘상에서 병해충이나 잡초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가 안 오는 시기를 잘 봐서 양파 묘상 태양열 소독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양파 역시 한 해 동안 날씨와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큰 차이를 보인다. 농가 입장에서도 그 해 양파 농사 성공여부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추위가 빨리 와서 겨울을 제대로 못 나고 죽는 포기가 많은 해가 있는가 하면 올해처럼 겨울 날씨가 따뜻해서 쌍구와 추대가 많이 생겨서 양파 품질이 떨어진 농가가 많은 해도 있다.
경남은 양파 파종 적기는 9월 10~15일 사이다. 묘상 준비는 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즉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밭이 건조할 때 해 두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묘상 태양열 소독인데, 태양열 소독은 양파 묘상 밭에서 많이 발생하는 모잘록병, 분홍색뿌리썩음병, 고자리파리 유충 등의 피해를 줄여주고, 잡초 발생을 줄여준다. 태양열에 의한 소독 방법은 묘상 1000㎡(10a)당 미숙퇴비 3000kg, 석회 200kg, 복합비료 3~4포를 살포하여 경운한 후에 묘상을 만들고 토양이 포화상태가 되도록 충분히 물을 준 뒤 투명비닐로 밀봉하는 방법이다. 두둑만 비닐로 덮어도 되지만, 노균병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두둑과 고랑을 같이 덮는 것이 안전하다.
이종태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여름철 비가 잦은 해에는 태양열 소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묘상에서 병해충이나 잡초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가 안 오는 시기를 잘 봐서 양파 묘상 태양열 소독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