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오영호 의령군수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오영호 의령군수
  • 박수상
  • 승인 2016.07.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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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농·군장학회 육성 ‘행복도시’ 조성 중
▲ 오영호 의령군수

오영호 의령군수는 2년 전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의령군농지개량조합 직원으로 출발해 선출직 조합장과 지사장을 거쳐 의령축협 조합장을 역임한 뒤 의령군 최고 수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오 군수는 특유의 통근 추진력과 리더십을 행정에 과감히 접목해 지난 2년간 의령의 농업, 관광, 지역개발, 복지, 안전, 교육 분야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의령군장학회, 새부자 농가육성, 의병제전.이호섭가요제. 수박축제의 통합 개최와 교통취약지역 행복택시 운영 등은 대내외적으로 군민이 호응하고 공감하는 정책들이다. 성공적인 임기 절반을 보낸 오 군수에게 남은 임기 2년 동안 과제들을 풀어갈 묘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을 위한 묘책은 무엇인가.

▲부농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새부자 농가 500호를 육성하고 있다.

새부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농가는 농가경영 진단과 3개년 발전계획 수립, 경영과 재배기술교육 등을 받게 된다. 지난해에 100농가를 선발하여 경영진단과 컨설팅을 수행한 결과 참여한 농가의 평균소득이 전년대비 8.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200농가를 선발하여 새부자농가 육성 2차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박, 파프리카, 양파, 양상추 등 농산물 유통체계 확충을 위해 제2종합농산물유통센터를 건축연면적 2150㎡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우리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토요애’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후원한 제6회 한국의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시상식에서 ‘농산물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해 전국적으로 토요애라는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게 됐다.

또 귀농·귀촌 맞춤형 서비스, 소규모 전원마을 적극 지원, 귀농인 지원 등 다양한 희망귀농 행복귀촌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맑은물 공급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계획은.

▲맑고 깨끗한 물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과 동부권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등 상수도 확충, 노후상하수관로 정비와 대의면 생활용수 개발 등 단계별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우산 일대에 건설된 의령풍력발전단지는 750kW 풍력시스템 25기로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연간 3만4707배럴의 화석연료 절감과 603만 그루의 식목효과가 있다.

특히 의령풍력단지 주변에는 현재 자굴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한우산생태숲, 자굴산골프장 등 관광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 중에 있어 지역과 연계한 관광자원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동 신시가지 명품도시 조성은 어떻게 되어가나.

▲인구증가와 지역 균형발전의 축이 될 의령 동동 신시가지조성사업 1단계 본 공사가 현재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LH경남기업본부와 ‘의령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해 군단위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150호 규모의 행복주택 건설도 마무리 승인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행복주택이 건설되면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타용지의 분양 활성화와 젊은 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매력이 넘치는 의령 문화관광 육성방안은.

▲작년 새롭게 부활한 의병제전을 올해는 이호섭가요제, 수박축제를 통합 개최해 예산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였다.

군민의 참여와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의령을 찾아와 명실상부하게 경남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또 지난 4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자 기받기 기차 여행’이란 이름으로 관광상품을 출시, 코레일 상품 판매 사이트에 탑재하고 전국 주요역의 여행자 센터를 통한 홍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모객활동에 돌입했다.

-지역 인재육성에 사활을 거는 만큼, ‘인물의 고장’ 영광 재현이 가능한가.

▲의령군 장학회가 지난해 6월 출범한 이후 내·외 군민과 각계 각층에서 인재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지금까지 확보된 장학기금은 10억 여원에 달한다.

또 장학금을 기탁했거나 후원회원으로서 약정한 사람도 1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의령군장학회는 지난 4월에 행복학습관 교무실장과 6월에 강사를 채용하고 7월에 수강생을 선발해 오는 8월에 ‘의령행복학습관’을 개강할 예정이다.

의령은 예로부터 홍의장군 곽재우, 백산 안희제 선생, 삼성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 등 나라의 독립과 임란 중에 나라를 구해낸 의병의 고장이고 인물의 고장이었다. 군장학회는 이러한 인물의 고장의 영광이 재현되도록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군수인 저부터 장학기금 확보에 앞장서기 위해 월급 전액과 사비를 보태 1억 원을 장학회에 내놓았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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