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하동군 '섬진강 주민' 화합 행사
전북 진안·하동군 '섬진강 주민' 화합 행사
  • 최두열
  • 승인 2016.07.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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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전북 진안군 백운면과 섬진강 끝자락인 경남 하동군 하동읍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은 지난 29·30일 양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국민대통합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섬진강을 연결 고리로 강 발원지와 하구지역 주민간의 만남의 장을 통해 동서화합은 물론 국민대통합의 지렛대로 삼고자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강옥) 주최로 마련됐다.

동서 교류행사에는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두원마을 주민 40여명과 하동읍 목도리 4개 마을(하저구·목도·구통·문도마을) 주민 40여명이 함께했다.

먼저 행사는 첫날 오후 4시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윤상기 군수, 양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기념식이 열렸다.

한광옥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하동읍과 백운면 주민의 첫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데미샘에서 발원해 남해바다에 이르는 섬진강은 수많은 역사와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품은 우주이자 우리가 지키고 보전해야 할 보물”이며 “이번 교류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길과 강이 열리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물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운면 주민들은 이날 공식 기념식에 앞서 동서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와 야생차 시배지인 화개면 차문화센터,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등 하동의 명소를 둘러보고 교류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다음 날은 자매결연 마을인 하동읍 목도리 목도마을을 방문해 주민토론회와 국민통합 캠페인,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주민토론회에서는 마을 소개를 통한 결연마을 알기와 상생발전을 위한 주민제안 청취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마을 구석구석을 함께 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서로 간 친밀도를 높였다.

한편, 하동읍 목도리 주민들은 오는 10월 말 홍삼축제가 열리는 진안군을 찾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두열기자
윤상기 군수가 교류행사에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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