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폭염대비 가축관리 기술지원
농진청, 폭염대비 가축관리 기술지원
  • 박성민
  • 승인 2016.07.3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낮 최고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고온에 의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대응 중점기술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10일까지 합동기술지원에 나선다.

현장기술지원단은 사양, 환경, 질병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펼친다.

가축은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사료섭취량이 줄고 심장박동과 호흡량 증가로 헐떡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전해질 불균형으로 생산성이 낮아지거나 죽는 피해가 발생한다.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축사환경을 조성하고 선풍기·팬 등을 이용해 꾸준히 환기한다. 사료섭취량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사료에 비타민과 광물질 첨가제 등을 섞여 먹이거나 고열량, 고단백 사료를 먹여 영양분을 채워 주고, 소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둔다.

되새김(반추)가축은 배합사료와 풀사료의 비율을 7대 3으로 조절하며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질의 풀사료를 먹인다. 사료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사료통·자동사료 급이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청결하게 유지한다. 또한 사료는 되도록 새벽이나 저녁 혹은 밤에 주고, 풀사료는 5㎝로 짧게 썰어 주고 가능한 볏짚보다 질 좋은 풀사료를 주도록 한다.

이명숙 농진청 기술지원과장은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은 사료섭취량이 줄어들고 활동력이 떨어지며 수태율과 유량 등이 감소하게 된다”며 “농장에서는 한낮에 축사 지붕에 물 뿌려주기, 그늘막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사료섭취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