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다문화가정 남편 특별교육
경남도, 다문화가정 남편 특별교육
  • 이홍구
  • 승인 2016.07.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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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아카데미' 전국 첫 운영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이주여성 남편 대상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경남도는 30일 함양군 서하면 다볕자연학교에서 ‘2016 다문화가족 남편 특화교육’을 했다.

이 교육은 오는 9월 11일까지 동부(함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와 서부(사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로 나눠 5차례 실시한다.

기수별로 20명씩 모두 100명이 대상이다.

지난해 7월 “한국에 살겠다고 온 결혼이민여성들이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한국 남편교육이 필요하다”는 홍준표 지사의 의견에 따라 전국 첫 다문화가정 남편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다문화 부부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남편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교육주제를 ‘通(통)하는 남편, 幸(행)복한 가족’으로 정했다. 남편의 역할과 가족 간 소통·대화 방법을 익혀 부부애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통행 아카데미’는 가족 간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이해-오해=사랑해’, 자녀와 놀이를 하며 친밀감을 높이는 ‘아빠와 함께 5감 쑥쑥’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명희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남편만 믿고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문화와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위기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남편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행아카데미’가 부부간 소통과 이해, 가족 간 배려 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결혼이주여성은 2007년 5884명에서 2014년 1만4378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이혼 건수도 해마다 5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다문화가족 친정 방문, 부부 상담 캠프, 한국어 교육 운영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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