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2청사 인근건물 매입 추진

옛 주택공사건물 물망…내년 1월께 개청 목표

경남도교육청이 제2청사 추진을 위해 청사 인근에 소재한 옛 대한주택공사 경남본부 건물 매입을 추진한다.

건물 매입 후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1월께 제2청사를 개청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청사 인근 옛 대한주택공사 경남본부 건물을 제2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건물의 매각가는 당초 94억8000여만원 수준이었지만 몇 차례 유찰되면서 70여억원 수준에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23일 제2청사 매입과 리모델링 소요예산 약 91억 원을 추경경정예산으로 확보했다.

매입 예정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건물면적 5748.75㎡(1738평)에 달한다. 특히 현 교육청 청사와의 거리도 직선거리 150m수준에 불과하다.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으로 입주를 진행, 빠르면 1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사 이름은 ‘소통관’으로 정했다.

제2청사에는 감사관실과 교육복지과·과학직업과·대입정보센터·학교안전공제회 등이 입주하고, 마산교육지원청에 있던 교육시설감리단과 신설 예정인 다문화지원센터도 입주 계획하고 있다.

부서 이전에 따른 유휴공간은 회의실 확장과 직원복지를 위한 휴게공간 확보, 홍보 기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재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회의실 2개소 이상, 소규모 회의실 5곳 이상, 직원 복지를 위한 카페테리아도 설치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건물 매입 후 제2청사 인접성을 고려해 경남도 소유의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건물과 맞교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솔직히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건물이 현재 청사 바로 옆에 위치하고 매입 추진 중인 대한주택공사 경남본부 건물은 반대로 도청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인접성을 고려하면 맞교환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여건을 고려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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