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2일 오전 10시 30분 함안승마장에서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장애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했다.
(사)느티나무함안군장애인부모회(회장 문순복) 주관으로 진행되는 열린 학교의 이번 승마체험은 장애학생이 말과 함께 호흡하고 체온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정서순화와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동영상을 보며 승마에 대한 기본지식과 안전교육을 받은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승마장을 둘러보고 말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가까이서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보호 장비 착용 후에는 직접 말에 올라타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함안군은 지난 6월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했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관내 10여 개 학교, 1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승마체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승마를 통한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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