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고등학교(교장 강태석)는 지난 2~3일 산청군 시천면 소재 문수암에서 꿈키움교실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바보(바라보기)여행’이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자연,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산사에서 한국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소통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바보여행’ 템플스테이는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진행됐다.
이번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내 몸의 움직임, 내 마음의 흘러감을 조용히, 천천히 바라 볼 수 있었던 기회를 가졌다”며 “절집을 둘러 싼 온갖 초록과 그보다 더 밝고 환한 스님들 그리고 도와주신 분들의 낯빛과 미소를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종훈 진로진학부장은 “‘1박 2일 문수암 템플스테이는 정갈한 산사의 분위기와 스님들의 섬세하면서 절제된 진행으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템플스테이와 같은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