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조직위, 입장권 20만장 ‘공짜 배포’
리우올림픽 조직위, 입장권 20만장 ‘공짜 배포’
  • 연합뉴스
  • 승인 2016.08.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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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무려 20만 장에 달하는 경기장 입장권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예상보다 빨리 입장권 판매 목표치를 달성한 데다 각종 사건·사고로 개막도 하기 전부터 대회 운영능력에 대한 지적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지난 3일 기준 총 750만장의 입장 티켓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600만장을 판매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액은 애초 목표치로 잡은 총 10억 레알(약 3천442억원)에 다다랐다”며 “이제 그 프로젝트를 가동할 만한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조직위가 언급한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20만장의 입장권을 공짜로 나눠주는 일종의 사회 기부 프로그램이다.

 골프와 럭비, 하키 등은 브라질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종목인 만큼 아직 판매되지 않은 입장권이 많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마리오 안드라다 조직위 대변인은 “아이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가르쳐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실제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해당 종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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