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인사 마창진 4:4:2 지역안배 지켜
창원시 인사 마창진 4:4:2 지역안배 지켜
  • 이은수
  • 승인 2016.08.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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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전임 시장에 이어 안상수 창원시장도 지난 2년간 간부공무원 승진에 있어 지역안배원칙을 잘 지켰을까.

4일 창원시에 따르면 안상수 시장 취임 후 지난해 5급이상 공무원 승진자 출신 지역별 현황은 5급이상(4급→3급과 5급→4급) 승진자는 모두 12명, 6급→5급은 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급 이상 승진자는 마산이 5명, 창원이 5명, 진해가 2명이며, 6급→5급 승진은 마산 20명, 창원 19명, 진해 11명이었다.

특히 올해는 8월 현재 5급이상 승진자 12명중 마산출신이 4명, 창원출신이 6명, 진해출신이 11명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6급→5급 사무관 승진자는 모두 49명인 가운데 마산 20명, 창원 18명, 진해 1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 2년간 5급이상 승진자는 모두 123명이며, 이중 마산이 40%(49명), 창원이 39%(48명), 진해가 21%(26명)으로 전임시장 시절 내걸었던 4:4:2의 지역안배원칙이 지켜졌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2010년 7월 통합 창원시의 출범과 함께 창원시 공직 내부에는 두 가지 과제가 던져졌다. 바로 조직의 안정과 활력이다. 서로 다른 지자체에서 근무하다가 하루아침에 한솥밥 식구가 된 공무원들 사이에 화합과 협력만 있을 수는 없었다. 나름의 업무 처리 방식이 있고, 각자의 독특한 인사 질서가 있던 3개의 조직 문화가 뒤섞인 통합 창원시 내부에 갈등과 불만이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이러한 내부적 갈등을 봉합하고 신생 창원시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서 조직의 안정과 활력 증진이 무엇보다 시급했던 창원시는 지역별 안배 인사원칙을 견지해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통합 6년만에 조직과 인사 안정 이룬 것은 창원시 ‘5대 핵심 인사원칙’ 정착을 꼽을 수 있다. 그중 첫째가 4:4:2(마산:창원:진해)라는 지역안배 원칙이다. 승진이나 본청으로의 전입, 근무성적 평정 등 인사 제반사항에 대해서 통합 전 소속 지역별 비율을 지켜주는 것이다. 이로써 한 지역출신에 편중되는 인사를 예방하고 인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통합으로 인한 인사 불이익의 우려를 잠식시켰다”고 전했다.

시는 이밖에 안 시장 취임후 5급 승진자의 연고지 배제 원칙, 실적 탁월 및 전문성이 강한 공무원의 승진 후 수직 상향 보직 보장, 구청 6급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 보직, 젊고 유능한 공무원의 본청 전진 배치 등의 인사대원칙을 고수해왔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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