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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논단] 남해안 남중권 발전과 경상대ㆍ순천대의 역할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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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7  18: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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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7월 19일 경상대학교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상생발전포럼이 열렸다. ‘남해안 남중권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경남 4개 시군(진주ㆍ사천ㆍ남해ㆍ하동)과 전남 5개 시군(여수ㆍ순천ㆍ광양ㆍ고흥ㆍ보성) 시장ㆍ군수, 진주ㆍ순천 상공회의소 회장, 관련 공무원, 학계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7월에는 순천대에서 ‘남해안 남중권 어떻게 상생발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 바 있다.

경남과 전남의 9개 시군지역은 지리산, 섬진강, 다도해ㆍ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다양하고 수려한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관광객은 유료 1600만여 명, 무료 3700만여 명으로 남해안 남중권 전체가 하나의 대규모 관광지로 발전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남해안 남중권 9개 자치단체장들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데는 이같은 배경이 있다. 선언문에서 단체장들은 ‘남해안이 권역별ㆍ테마별로 세계적 수준의 레저ㆍ관광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의 실천성을 제고하고, 계획에서 제시된 사업들을 추진할 예산지원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 등 3가지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정부 차원에서 각종 행정적ㆍ제도적 장치와 예산 지원 등을 해줄 것인지에 대하여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서 추진되다가 흐지부지된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협의회 차원의 요구와 함께, 경상대ㆍ순천대는 대학 차원에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상대와 순천대는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지리산권 문화연구)을 공동 수행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교육부의 대학창의적자산 실용화지원사업(BRIDGE)을 인제대ㆍ창원대 등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건강 100세 시대를 구현하는 융복합 바이오 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단의 이름은 ‘동서 통합 바이오 실용화 사업단’이다.

여기에 더불어 경상대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년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 150억 원을 투입하여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산업 육성에 나선다. 순천대는 이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남해안 남중권에 위치한 자치단체들에게는 귀가 솔깃한 대단한 프로젝트이다.

남해안 남중권의 발전을 위해서, 나아가 동서화합을 이루어내기 위해서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을 하루속히 현실화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국가발전의 지름길이 된다. 그런 가운데 남중권 지역에 위치한 대학들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연대를 통하여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정부 프로젝트를 유치하여 지역민들의 소득을 높여줄 전략도 짜야 한다.

경상대와 순천대는 남해안 남중권 발전을 위하여 이 지역에 위치한 국립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상호 신뢰 관계가 구체적인 교류 협력 사업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궁극적으로 남해안 남중권의 발전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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