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감동
올림픽의 감동
  • 경남일보
  • 승인 2016.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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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객원논설위원)
리우올림픽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연일 계속된 열대야를 극복하는 벙편으로 TV앞에 앉아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즐기며 응원하는 재미도 올림픽 기간 동안 누리는 특권이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아깝게 져도 최선을 다한 땀이 감동을 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추석 무렵이어서 모든 것이 풍족하고 여유로웠다. 가장 돋보인 것은 시민의식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거리질서나 기초질서가 엉망이었지만, 의식의 혁명이 일어나 올림픽 기간 중 외국인들은 한국의 발전에 박수와 경이를 표했다. 호텔급 수준의 화장실 문화도 88올림픽이 가져다준 결과물이다. 올림픽은 우리사회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홈 어드벤치도 작용했지만 서울올림픽은 우리 스포츠의 엄청난 발전을 가져와 이제는 스포츠 강국으로 발전했다. 그 결과가 매회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며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러나 올림픽 정신은 금메달보다는 지구인의 화합과 스포츠맨십에 있다. 높은 경기력 뒤에 숨어 있는 인간승리와 땀의 결실, 감동이 오랫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다. 우리는 88올림픽에서 이미 그러한 드라마를 썼고 지금은 리우올림픽을 즐기며 그때의 감동을 되새긴다. 어느덧 우리선수가 올림픽의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으니 감동이 아닐 수 없다.
 
변옥윤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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