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재단 설립이 답이다
문화관광재단 설립이 답이다
  • 이용구
  • 승인 2016.08.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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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기자
이용구기자
거창군민이라면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는 여름휴가철에는 지인들에게 휴가지를 거창으로 선택하라고 권유할 만큼 연극제에 대해 애착이 많다. 그리고 28년째를 맞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자그마한 농촌지역 거창에서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남다르다. 하지만 연극제를 둘러싼 최근 몇 년간의 파행과 논란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거창군이 거창국제연극제 사태 해결방안으로 문화재단을 설립해 연극제 문제를 풀겠다는 방침이어서 이참에 첨언의 제안을 하고자 한다.

거창군이 우선 전문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거창국제연극제 문제해결 등 문화분야만 국한된 문화재단보다는 지역특성상 관광분야를 포함시키는 (가칭)거창문화관광재단 설립을 검토해볼 시기가 왔다고 본다. 거창문화관광재단은 교육도시, 관광도시, 문화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거창군 출연기관으로서 문화와 관광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군수가 당연직 이사장으로 하는 이사진을 구성하고 자본금을 출자해 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필요한 예산을 출연금으로 지급해 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재단이 설립되면 거창국제연극제 개최 주체가 재단이 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쟁과 반목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재단 설립을 통해 거창문화센터의 공연 및 전시 활성화, 숨어있는 역사문화자산의 관광상품화 등 각종 문화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육성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문화관광재단 설립으로 인력이나 예산의 효율성, 문화예술의 전문성과 연극제의 특수성, 문화와 관광의 융·복합적 창의성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는 행복을, 거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추억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다면, 그래서 거창군의 미래발전 전망을 밝혀준다면 과감한 결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감한 결단 시기는 지금이 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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