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학교 밖 아이들에게 관심을
[독자투고] 학교 밖 아이들에게 관심을
  • 경남일보
  • 승인 2016.08.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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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덕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경위)
 
 
무더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각 학교에서는 2학기 학사 일정이 시작돼 학교폭력 예방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교내폭력은 줄었지만 학교 밖 폭력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고, 여러 가지 대책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 밖이 폭력과 집단 괴롭힘 등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학교 밖 폭력은 더욱 은밀해지고 수법도 성인범죄를 모방하는 수준이다.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학생은 자기보다 약한 학생들에게 똑같은 폭력을 휘두르기 십상이다. 이런 사실을 외면하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밖 폭력은 단속의 강도만 높인다고 근절될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등 사후대책에 더 신경을 가져야겠다. 학교 밖 폭력 사각지대는 어른들의 무관심의 결과다. 다시 한 번 가정, 학교, 경찰이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소매를 걷어붙인다면 우리 아이들이 건전하고 행복한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채병덕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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