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타고 잊혀진 전염성 질환의 귀환
찜통 더위 타고 잊혀진 전염성 질환의 귀환
  • 연합뉴스
  • 승인 2016.08.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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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콜레라 등 노약자 건강 위협
유례없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8월 말에 접어들어서도 식중독, 콜레라와 같은 전염성 질환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이 잇따르면서 개학 후 단체생활을 시작한 초·중·고등학생의 식생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은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 보툴리누스 중독증, 장 출혈성 대장균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물 섭취 및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상한 음식과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하는 식중독은 탈수증상을 유발하고,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균을 죽이기 위해서 평소 음식을 끓여 먹는 습관을 지녀야 하고 냉장보관을 했더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며 “상한 음식뿐만 아니라 버섯 등 독소가 있는 음식을 함부로 먹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교, 군대와 같은 단체생활 급식 환경에서 잦은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조리기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또 식중독은 단체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집에서 당일 조리한 제품이라도 요즘처럼 기온이 급상승한 시기에는 언제 상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원장원 교수는 “특히 젊은 층에 비해 몸에 수분이 부족한 노인은 탈수현상이 급격히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중독은 심한 설사를 유발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은 갑자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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