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공기 판매사업 인기있네
지리산 청정공기 판매사업 인기있네
  • 최두열·원경복기자
  • 승인 2016.08.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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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사업추진에 하동군도 도전장
지리산을 낀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지리산의 청정공기 판매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산청군이 지난 7월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최초로 사업 추진의사를 발표한데 이어 하동군도 캐나다 업체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추진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하동군은 지난 24일 군청사에서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지리산 화개골의 청정 공기캔 상품화 사업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이미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로 직접 산소캔을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두바이, 인도, 베트남, 멕시코, 한국 등에 초기 수출 물량을 수주 중인 산소캔 전문 생산업체다.

바이탈리티 에어사가 입지조사 및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일정 규모액을 투자하고 하동군은 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하동군은 투자의향서를 체결함에 따라 조만간 탄소없는 마을인 해발 700∼800m의 청정 지리산 화개골 목통·의신·단천 마을 일원의 공기 성분 분석 등 기초조사와 함께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연내에 현장에 공기포집 라인을 설치한 뒤 올 연말 시제품을 생산하고 내년 초에는 국내·외 시판을 위한 공기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동군보다 앞서 사업 추진에 나선 산청군은 공기 제품 개발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 26일 각 분야 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송장관 중원종합건설(주), 자문위원, 허기도 산청군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공기 포집 대상지를 둘러보가 향후 사업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청정공기 수요는 중국발 미세먼지, 일본발 방사능 문제가 겹치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의 경우 이미 청정공기 시장규모가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

산청군과 하동군도 사업 성공에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이번 자문단 구성으로 지리산 산청 맑은 공기 상품화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산청군과 중원종합건설, 자문위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기 사업의 성공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바이탈리티 에어사는 로키산맥 중턱에서 산소캔을 생산해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등 산소캔 생산·판매에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지리산 자락의 청정 산소캔 생산과 국내·외 판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열·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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