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김용하 계장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해
창원시 김용하 계장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해
  • 이은수
  • 승인 2016.08.3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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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속 한 공무원이 길에 쓰러진 30대 남성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보관 소속 김용하(사진·55) 계장. 그는 지난 25일 오후 마창대교를 건너던 중 도로가에 30대 남성 1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 다가가서 보니 남성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 김 계장은 침착하게 119에 연락하고 곧바로 깍지를 낀 손으로 심폐소생을 시도했다. 이후 남성의 호흡이

서서히 돌아오자 무더운 날씨에 환자보호를 위해 차에 있는 야외용 매트로 그늘을 만들었고 구급대가 도착했다. 김 계장이 생명을 구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물에 빠져 호흡이 멎은 사람도 같은 방법으로 살렸다.

주위에서는 최근 대전에서 택시기사가 운전중 심장마비 증세로 의식을 잃고 사고를 냈지만 함께 타고 있던 승객들이 구호 조치도 없이 떠나 버린 사건과 대조가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용하 계장은 “이날 시정뉴스 영상제작을 마치고 시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환자가 눈에 띄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겸손해 하면서, “우리사회가 점차 각박해져 가는 현실속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용하 창원시 공보관 계장이 TV영상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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