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러시아 월드컵까지만 국가대표"
웨인 루니 "러시아 월드컵까지만 국가대표"
  • 연합뉴스
  • 승인 2016.08.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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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웨인 루니(사진·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루니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버턴어폰트렌트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과 작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라며 “러시아 월드컵이 마지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매시간을 즐겼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16살 때 프로 무대를 밟았고 17살 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라며 “15년은 꽤 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03년 A매치에 데뷔한 루니는 115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다.

4일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슬로바키아전에 출전하면 데이비드 베컴이 가진 자국 필드 플레이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깬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루니는 마지막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다부지게 밝혔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은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은퇴하는 날 잉글랜드 대표팀과 높은 곳에 서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루니는 최근 많은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눈에 띄게 떨어진 기량 때문이다. 루니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잉글랜드를 이끌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많은 언론과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루니가 주장직과 함께 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때”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샘 앨러다이스 신임 감독은 29일 대표팀 명단에 루니의 이름을 넣었다. 루니는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도 주장 역할을 맡는다.

루니도 본인을 둘러싼 여론을 인지한 듯 “아직 보직에 관한 말은 듣지 못했지만, 어떤 역할이든 준비됐다. 내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웨인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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