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패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중심이동
쇼핑 패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중심이동
  • 박현영 기자
  • 승인 2016.08.31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분기 모바일 쇼핑거래액 38% 증가
쇼핑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주부들의 쇼핑 패턴이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온라인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이는 모바일 쇼핑이 시간 절약 및 가격 경쟁력, 간소화된 결제 시스템 등 때와 장소 구분없이 온·오프라인 매장보다 접근이 쉽고 편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 342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2조 8627억 원에 비해 19.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 889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5조 7158억 원) 38%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은 51.4%로 온라인 시장에 비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진주시 상대동 A(56)씨는 요즘 모바일 쇼핑에 한창 재미를 들였다. 딸의 권유로 스마트폰으로 여름신발을 샀는데 오프라인 매장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쿠폰 등을 이용한 저렴한 가격에 반해 결제를 했다. 온라인 보다 결제 시스템이 간소화돼 편했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핸드폰에 다 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배송된 상품에 만족해 앞으로도 모바일 쇼핑을 할 생각이다.

충무공동에 사는 B(37)씨도 모바일 쇼핑을 한다. 신선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필품을 스마트폰으로 구매한다는 그는 “손 안에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쇼핑할 수 있다”며 장점을 나열했다.

과거 육아와 맞벌이로 시간에 쫒기던 주부들은 집으로 날아오던 할인마트 전단지들을 모아 가격을 비교해가며 주말에 장을 보거나, 직장내 휴식시간이면 PC 앞에 앉아 필요한 품목들을 주문한 것과는 달라진 세태를 엿볼 수 있다.

손은락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스마트폰이 일상이된 요즘 모바일 쇼핑은 PC와 달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며 “결제 시스템도 간편하게 잘 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이어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과 뱅킹 서비스는 관련 업체에서 현재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내 손안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은 오프라인이나 PC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확대돼 유통시장의 구조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영미디어기자 hyun0@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