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in 풀스토리] 중진공 경남서부지부
[직장 in 풀스토리] 중진공 경남서부지부
  • 강진성·박성민기자
  • 승인 2016.08.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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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표님 혼자 어려워 말고 찾아주세요”
▲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박충환 지부장을 비롯해 9명으로 꾸려진 경남서부지부는 우수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철저히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중소기업청 소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 창업, 수출마케팅, 연수, 기술지원,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중진공 본사는 관련 정책·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휘하는 콘트롤타워라면 전국 31개 지·본부는 자금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진공 서부경남지부(지부장 박충환)는 진주혁신도시 중진공 본사와 불과 100m 간격을 두고 있는 가장 가까운 지부다. 문산읍 바이오센터에 있던 사무실을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혁신도시로 옮겼다. 중진공 경남서부지부는 진주, 사천, 통영, 거제는 물론 거창, 함양, 산청, 합천, 하동, 남해, 고성까지 11개 시군을 관리하고 있다. 중진공은 순환근무 특성상 보직이동이 자주 일어나지만 9명이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각자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한다. 관할면적은 넓지만 중소기업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중진공 전체 사업 예산 중 2%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진주·사천 소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른다.

최근에는 관할 지역내 사업에 보폭을 넓혀 사천상공회의소와 내일채움공제 설명회 개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함양군을 찾아 ‘찾아가는 중소기업 지원서비스 SBC’ 행사도 개최했다. 자금, 기술 등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사항을 다뤄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3월부터 4차례 관할 지역 설명회를 실시하는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관내 우수기술 중소기업 및 특성화고 채용담당자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외에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서부경남의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 직원들이 진주시 충무공동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서부지부는 진주, 사천, 통영, 거제, 고성,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남해, 하동 등 12개 시군의 중소기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겁내지 말고 중진공을 찾아주세요”
이연우 중진공 경남서부지부 과장


-진주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됐는지

▲2009년에 중진공에 입사해 지난 2013년 안산연수원에서 근무하다 가족과 함께 내려왔다.

중진공 경남서부지부가 문산에 있을 때부터 자금지원과 내일채움공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근무하다 보면 매년 인사발령 시기에 민감해 진다. 본사가 진주로 이전했기에 6년 정도 진주에서 근무할 생각으로 지원했다. 아이들도 진주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아내도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힘들었지만 점점 적응하고 있다.

-보람으로 기억되는 일과 아쉬움으로 남는 일이 있다면.

▲중소기업은 시설투자비가 들어갈 때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는다. 비싼 시설을 도입하기만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인력과 원자재 비용도 들어가 일시적이 자금압박을 받을 때가 있다. 이 때 어려움을 겪었던 회사가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건실한 기업을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볼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아쉬운 점은 가끔 세금으로 집행하는 자금을 왜 주지 않는다면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신다. 또 정책자금을 따낼 마음으로 거짓정보를 가지고 실사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소요되는 시간도 만만치 않아 정작 필요하신 분들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때가 있다. 또 대도시만해도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받아주겠다는 브로커들이 활개친다. 이런 부분은 실사에도 모든 걸러지기 때문에 기업에서 직접 방문해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해결책이다.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수도권 중소기업은 중진공을 비교적 잘 알지만 지방은 아직도 중진공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기업 대표들이 생산위주 기업을 시작해 은행위주 대출로 시작하기 때문에 중진공의 지원제도를 모르고 지나친다. 그래도 요즘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상담실을 찾는 대표님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진공의 정책자금은 모두 신용대출로 이뤄지기 때문에 은행과 달리 민감하고 자세한 질문을 할 때도 있다. 이용해 주시는 대표님들이 너그럽게 이해주시길 바란다. 중진공의 상담실은 언제나 열려있다. 겁내지 마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해 달라.

강진성·박성민기자


중진공 경남서부지부는 진주시 충무공동 본사 앞 빌딩 6층에 위치해 있다. 문산읍 바이오센터에서 사무실을 운영해 오다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올해 충무공동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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